배민커넥터를 전기자전거로 하다 콜이 거의 없어 오토바이로 변경하기로 마음먹었다
변경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1. 콜이 없음
- 카페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전기자전거... 전자로 몇십 건씩 한다고 하는데
난 하루 종일 켜 놓아도 몇 건 들어오지 않았다. 그나마 들어와도 똥콜... 나도 소심한 복수를 한다.. 거절
2. 보험
- 배민은 전자 시간제 보험이 있어 다소 안전하게 탈 수가 있다. 하지만 배민만 하기에는 콜 수가 너무 없다
그래서 쿠팡, 부릉프렌즈, 우딜, 카카오픽을 추가로 해서 했었는데 이들은 보험이 안된다
물론 사고 안 나면 되지만 누가 사고 내고 싶어서 내는 사람이 있겠는가
차라리 보험 들고 타는 게 안전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초기 자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망설여졌다
처음 타니까 굳이 새거 살 필요 없고 중고 싼 것 사서 경험 쌓고 새거 사면될 거라 생각했다
오토바이 가격은 1백만원 이하로 살 수 있겠지만 보험료가 비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오토바이 처음 타고 오토바이 사고에 대해 안 좋은 소식을 많이 들었던 터라 배기량 높은 것은
무섭기도 했기에 보험료가 저렴한 50cc로 결정했다
하지만 50cc 오토바이를 알아보면 볼수록 속력이 나지 않아 배달용으로 적합하지 않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나중에 적어 보기로 하겠음
50cc는 예전 무판이 가능했을 때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등록하고 보험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장점이
사라져 최근 들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새 상품 파는 브랜드는 2곳으로 쥴리와 베니스가 있다
쥴리는 인천에 본사가 있고 베니스는 부산에 본사가 있다 모양은 거의 같으나 엔진이 다르다
중고 50cc는 중고매매 가능한 곳 몇 군데를 돌아다녀도 물건이 없어 구할 수가 없었고 연식이 오래되면
유상종합보험이 안된다고 해서 새 상품을 구매하기로 함
1. 오토바이 기종 : 쥴리 50cc
2. 블랙박스 : GNET MVR G1 2 채널 FHD
3. 핸드폰 거치대 : 센터 모델로 뭔지 모름
4. 배달통 : 기존에 쓰던 빅앤트 25리터 박스 + 배민 신형가방
장비 세팅을 하고 시험 테스트를 하고 야심 차게 부업을 시작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을 하였는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콜사가 다소 있었지만 똥콜이라도 콜은 많았다
저녁이 돼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만하고 들어가야겠다고 신규배차를 끄고 도착지에 배달을 완료하였다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늦게 와 다시 신규배차를 켜게 되었다.... 비가 오니 기상할증이 붙었나.. 단가가 좋나... 하는 생각에
집 근처 콜이 하나 들어와 이것만 마지막으로 하고 들어가야지 하고 마지막 콜을 수행했다
도착지 도착해서 배달하는 분들이 오토바이 세워놓는... 늘 자전거 세워 놓고 올라가던 그곳에 주차를 하고
마지막 콜을 수행하고 기분 좋게 내려왔다
그런데...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내 오토바이를 세우려고 하고 있다 옆에 술 취한 사람이 있고ㅠㅠ
새해 큰맘 먹고 산 새 오토바이를 그냥 발로 냅다 차서 넘어트렸다니 ㅠㅠ
새 차라 기분이 많이 상하고 억울했지만 한편으로는 젊은 사람이 술 먹고 그럴 수도 있지 싶었는데 실랑이 과정에서 듣고 싶지 않은 말들을 듣고 합의하겠다면서 도망가려고 해서 112 신고를 하게 되었다
해당 건 관련해서 건물 관리인께서 CCTV를 미리 찾아 놓으셔서 경찰 확인이 빨리 끝날 수 있었다
피해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처리가 될지...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배민을 도보부터 시작해 오토바이까지 오게 되었다
도보를 할 때 이 정도면 자전거로 하면 좋겠다 싶어 일반자전거로 했는데 역시나 거리가 멀어지더라
일반자전거로 하면서 이정도면 전기자전거로 하면 좋겠다 싶어 배달료 모아 전기자전거로 바꿨더니
역시나 거리가 멀어지더라^^;;
전기자전거로 하다 이정도면 50cc로 해도 좋겠다 싶어 변경했더니 거리가 정말 사악하다 ㅠㅠ
나는 배달 구역을 정해 놓았다 가끔 넘어갈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에잇 자전거로도 가던 곳인데 하고 가기는 하지만 너무 멀다
현재 일반도로는 3050이다
내 오토바이는 이 속도 규정에 맞게 운전을 할 수 있다
아무리 당겨도 51~2를 넘지 않는다ㅎㅎ 그렇다면 gps 속도로는 50이 넘지 않는다는 말이다
차량 속도계와 gps 속도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그런데
여기서 50cc가 배달에 부적합하다는 이유가 나온다
50cc 구매하기 위해 센터 돌아다니면서 물어보며 들은 이야기는 50cc로 하면 더 위험하다는 말이었다
속력이 안 나기 때문에...
나는 속력이 안 나서 제한 속도가 50이니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였는데 실제 도로에서는 아니었다
30 어린이 보호구역이든 50 제 한 구역이든 속도가 나지 않으면 뒤에서 빵빵 거린다
그나마 일반 차량들은 그냥 가는데 빵빵 거리는 차 대부분은 버스, 택시이다
속도를 더 잘 지켜야 할 대중교통 때문에 도로에서 운전하는 게 무섭다는 것이 아이러니가 아닌가 싶다
가능한 골목으로 다니려고 하는데 그만한 거리의 배달을 주지 않고 단가도 되지 않는다
내가 정한 구역의 끝에서 끝으로 가야 그나마 단가가 되고 , 시간당 2~3개는 하지만 거리가 멀어 전자보다도
수입이 적은 것 같다. 가능한 법규를 지키며 하려고 하니 오히려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개수가 더 적어지는 것 같다
법규는 지켜야 한다. 그래야 내 안전이 그나마 보장이 된다
차들이 길게 늘어선 경우 갓길로 가는 것도 법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회전할 경우 한 차선에 직진하려고 서있는 차가 옆으로 비켜줘 우회전하려는 차들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데
그들 모두 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이었다니... 나 또한 그렇게 했었고 그렇게 한다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 교통법규를 알아볼수록 너무 어려운 것 같다